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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가 노잼에 혹평 심지어 악평까지 듣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그 이유 4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넷플릭스의 최신 오리지널 드라마 '경성크리처'가 2023년 연말 대작으로 화제를 모으며 공개되었습니다.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주연으로 한소희와 박서준을 맞이해 700억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하여 K-드라마 중 가장 큰 규모의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공개와 함께  혹평의 물결에 휩싸이다 못해 "700억의 제작비는 다 어디에 썼냐"는 악평으로 까지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초반부의 지루함

 

'경성크리처'의 첫 번째 문제점은 초반부의 지루함입니다. 인물 소개와 배경 설명 등 초반 도입부에서 지쳐 떨어졌다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느린 전개와 힘이 들어간 인물들이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했으며, 전반적인 분위기가 현대극의 이미지를 띠어 시대적인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 혼란을 더했습니다.

 

 

 

2. 괴물의 시각적 완성도 저조

두 번째로, 작품의 핵심일 것이라 예상했던 '괴물'의 시각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신선한 시대극과 크리처물의 조합은 기대감을 품게 하기에 충분했지만, '스위트홈'과 같은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CG 퀄리티가 기대 이하였습니다.

3. 역사적으로 일본의 만행을 가볍게 다룸 

 

세 번째 문제점은 역사적 고민의 부재입니다. 더욱이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생체 실험은 역사적으로 잊을 수 없는 상처인데, 이를 가볍게 다루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일본군이 왜 생체 실험에 집요했는지, 그것으로 어떤 것을 일구려고 했던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습니다. 단지 뇌를 이용한 생체 실험으로 괴물이 만들어졌다는 설명만이 있었을 뿐, 그 괴물을 전쟁에서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설계나 위기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4. 주연배우의 어색한 연기

 

마지막으로,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박서준과 한소희, 그 외의 배우들의 연기는 대본이 탄탄하지 않아 이리저리 튄다는 비평이 있었습니다. 특히, 두 주인공의 연기는 자연스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서준의 연기는 가벼운 처신과 깊이 있는 장태상을 오가는데 자연스럽지 않았고, 한소희는 발음이 불명확하고 감정연기가 어색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성크리처 : 파트2의 기대와 걱정

결국, '경성크리처'는 큰 기대와 함께 시작했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혹평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아쉬움에서도, 그래도 본격적으로 괴물이 등장하는 4회부터는 몰입도가 높아진다는 평가도 있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경성크리처' 파트 2는 내년 1월 5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 작품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해봅니다.

 

현재 스위트홈에서 부터 독전 2까지 혹평이 쏟아지면서 예전의 참신하고 창의력있는 K-컨텐츠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전세계 최대 기대작인 오징어게임2 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