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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거미가 남편 조정석과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에서는 데뷔 도합 44년차인 거미와 김범수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거미는 조정석과 5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해 슬하 딸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거미는 올해 초 콘서트에 게스트로 조정석을 초청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조정석을 초대한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우리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적 없어 팬들이 항상 궁금해하고 바라더라. 진짜 부부 맞냐고, 사이버 부부라고 의심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거미는 조정석과 비밀 연애를 하던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2년 만에 열애 기사가 났다. 가수 영지가 뮤지컬 인연으로 조정석을 섭외하려 했고, 도와달라고 해서 처음 조정석을 만났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좋은 동생과 오빠사이었다. 둘다 내성적이고, 특히 오빠가 당시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각오했던 시기였는데 가끔 연락이 왔었다”고 말해 설렘을 유발했습니다.

 

 

 

 

 

이어 “어느 날 오빠가 일 관련 자리에 초대했는데, 그때 제가 반한 것 같다. 원래 남자다운 사람을 좋아한다. (조정석이) 그 전에는 다정하고 섬세해 여성스러운 성향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상남자였다”고 고백했습니다. 고백은 조정석이 먼저했다고 거미는 말합니다.

 

거미는 “나도 내 마음을 알게됐고 오빠도 알고 있었다. 분명 여자를 안 만나겠다고 하는데 사석에 내가 있다고 하면 꼭 오더라. 헷갈리게 행동하길래 솔직하게 말하려 만났는데, 오히려 먼저 고백했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거미는 “내가 이상형에 가까운 모습이 많았다고 하더라. 만나면 안 되는데 생각하면서도 제가 부르면 가게 됐다고 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에 탁재훈은 “이거 완전 ‘안 돼요. 돼요. 돼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습니다.